1. 들어가며
필자는 이 블로그의 인사말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금속재료 기술사와 용접 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 금속재료나 용접분야를 업무로 많이 접하다 보니, 공부하는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되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금속재료 기술사 준비를 먼저 했는데, 금속 재료 기술사 1차 시험에서 아깝게 탈락하게 되었다. 그 당시 1차 시험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못했는데, 독학으로 공부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던 것 같고 59점이라는 아슬아슬한 점수로 탈락하였다.
금속재료는 1년에 1번만 시험이 있다보니, 1년에 2번있는 용접기술사 시험을 바로 준비하게 되었다. 사실 금속재료에 대한 지식이 용접기술사시험의 30~40%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가능한 도전이었고, 그전에 용접에 대해서는 현장 용접 Supervisor도 한 경험이 있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다. 다행히 1차 시험을 간신히 아슬아슬한 점수로 합격하고, 바로 지난번 ‘기술사 면접 1번에 합격하는법‘글에서 쓴 바와 같이 2차 면접을 준비해서 면접은 다소 여유있게 한번에 합격하게 되었다. 용접 기술사 1, 2차를 모두 한번에 딴 경험을 바탕으로 그 다음해 금속재료 기술사 1, 2차를 모두 한번에 여유있는 점수로 합격하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금속재료와 용접 기술사 를 비롯해 기술사 1차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 경험을 전수해 보고자 한다. 다른 기술사 시험도 기출 문제 분석과 답안 준비의 경우 거의 같은 준비 과정을 거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2. 본론: 기술사 1차 시험 합격의 비법
1)금속재료/용접 기술사 1차 준비 과정
일단, 금속재료든 용접 기술사든 금속재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을 알아야 한다. 실무적으로 많이 알고 있어도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우선 제일 처음 공부해야 할 책으로 아래 사진의 이승평 저 ‘그림으로 설명하는 금속재료’ 책을 추천한다.

[이승평 저, 그림으로 이해하는 금속재료]
금속재료의 기초적인 결정구조부터 금속의 설질, 열처리, 상태도부터 철강 재료 나 동, 알루미늄 합금까지 자세한 그림으로 아주 친절하게 알려준다. 금속재료나 용접 기술사를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저 책의 공부가 끝나면 금속재료나 용접의 이론을 알려 줄 수 있는 기술사 서적을 한권씩 구매해서 정독할 필요가 있다. 아무래도 기술사로서 기초적인 이론을 알고 있어야 하는것이 중요하다. 용접 기술사 공부를 할때는 좀 오래된 기억이 있지만 이진희 기술사의 ‘용접기술 실무’라는 책을 여러번 정독했던 기억이 있다.

[이진희 편저, 용접기술 실무]
시중에 나와 있는 기술사 1차 시험 준비서는 많이 있다. 어떤 책을 선택했는가 보다는 얼마나 많이 정독했는냐가 중요할 것 같다.
필자의 경우, 독학으로 공부해서 합격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이해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좀 더 길을 돌아서 온 것 같다. 기술사 1차 시험에 빨리 합격하려면 아무래도 독학보다는 학원 주말반이나, 집이 학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는 인강을 활용하여 준비하는 것이다. 독학하면 내용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공부하려는 의지도 해이해 지기 쉽다. 학원을 같이 다니면 스터디 그룹을 형성해 공부하기도 쉽다.
학원과 유사한 기관으로서, 용접 기술사나 금속재료 기술사를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진희 기술사가 운영하는 테크노넷에서 진행하는 용접기술사나 금속재료 기술사 강의를 듣는 것도 빠르게 합격하는 방법이다.

[금속재료기술사 강좌_ 테크노넷]
기술사가 된 이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기술사 강좌를 통해서 합격한 기술사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다. 아무래도 선배 기술사들이 대부분 강의해서 강의의 내용이나 질이 상당히 좋다고 한다.

[용접기술사 강좌_ 테크노넷]
2) 기술사 1차 준비 핵심 포인트_기출문제 분석과 답안 작성
1)기술사 1차 기출문제 분석과 서브노트 작성
기술사는 공부만 많이 한다고 해서, 학원만 열심히 다닌다고 해서 합격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점은 기출문제를 분석해서 자신만의 서브노트를 준비하는 것과 답안 작성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일단 기출문제를 분석해야 하는데, 기존 20년간 기출문제를 Q-net 홈페이지나 인터넷(크몽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해서 가장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부터 쭉 정리해 놓는다. 그리고 난후 가장 많이 나왔던 문제부터 질문과 그 해답을 작성해서 노트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꺼번에 다 만들지 말고, 하루에 1~2개씩 정리해서 기출문제를 정리해 나간다. 답변을 작성할때 AI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하다. 챗 지피티나 제민아이에서 문제를 알려 주면 거의 90점 이상되는 정답을 알려 준다.
이렇게 하루하루 기출문제를 정리하다 보면 서브 노트상 정리된 문제가 쌓이게 된다. 서브노트를 정리하는 동시에 처음에는 1문제씩 이해하는데 집중해서 정독하고, 여러번 반복해서 정독하다 보면 암기까지 자연스럽게 된다. 기술사 1차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가장 많이 출제된 기출문제 100 문제 이상의 서브노트를 작성하여 암기를 하게 되면, 그것을 바탕으로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대충 비슷한 내용의 답변을 쓸 수 있게 된다. 물론 100 문제 정도로 합격까지는 어렵지만 1차 시험을 치를 정도의 실력은 나온다고 본다.
사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출문제 분석하고,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지만 시간이 없는 수험생들은 기존 기술사 합격생들이 만들어 놓은 서브노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크몽’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자신의 지식을 판매하기도 한다. 아래 그림은 크몽이라는 사이트에서 ‘용접기술사’를 검색했을때 나오는 화면인데, 자신에게 맞는 서브노트를 선택하여 공부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크몽 사이트 검색: 기술사 서브 노트 구매]
중요한 것은 기출이 많은 문제부터 서브 노트를 작성하여 최대한 많은 문제를 자기것으로 만들어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느냐 하는 것이다.
2) 기술사 1차 답안 작성 요령
기술사 1차 시험에서 답안을 작성하는 요령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글씨를 잘 쓰느냐가 중요하냐라는 것이 수험생들의 관심사일 듯 한데, 당연히 글씨가 잘쓰는 것이 좋지만, 조금 못써도, 즉 급하게 흘려써도 내용을 알아 볼수만 있다면 큰 문제는 없다라는 것이다. 필자도 비교적 악필이기는 한데, 글자를 채점위원이 알아 보기만 할 정도로 쓰자라는 마인드로 최대한 아는 지식을 답안지에 집어 넣으려고 했지, 글자를 잘 쓰려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채점위원들도 수험생의 급한 마음을 잘 알 것이다. 본인도 시험을 치뤄 봤으니.. 시험 보기 전에 미리 동일한 시험지를 구해서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기술사 1차 시험의 경우 100분씩 4교시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중간에 점심시간 1시간 정도 있는데, 최종 5시 20분 정도에 시험을 마치게 된다. 시험을 다 치고 나면, 마치 수능시험을 한번 치르고 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점심은 학교 밖에 나가서 사먹어도 되는데, 차라리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고 그 시간에 좀 쉬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1교시의 경우 13문제 정도 기본적인 문제가 주어지고, 100분안에 10문제를 써 내야 한다. 답안지가 총 1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문제당 1 페이지 정도를 채운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근데, 1교시 100분이 10문제의 답을 쓰기에는 생각보다 너무 짧다. 최대한 아는 문제 부터 골라서 쓰고, 가급적 10문제를 다 조금씩이라도 답안을 쓰는 것이 좋다. 처음 금속 재료 시험을 볼때 시간 조절에 실패해서 1교시를 8문제 밖에 못 썼는데, 그것이 결정적 패착이 될 줄은 그 당시엔 몰랐다.
원래 기술사 1차 시험의 경우 서론, 본론, 결론의 순서로 글을 쓰게 되는데 1교시에 경우 가급적 서론 결론을 짧게, 간략하게 쓰고 내용을 정확하게 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사실 기술사 시험의 요령이라면, 글을 다 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니, 그림이나 도표를 이용하는 것이다. 여백이 거의 없어지는 장점이 있고,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채점위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결국 시간 조절을 잘해서 10문제 모두 답을 쓰도록 하고, 가장 잘 아는 문제부터 빠르게 답안을 쓰는게 시간을 잘 배분하는 지름길이다.
2,3,4 교시의 경우 심화문제 6문제 정도 주어지고, 4문제를 100분안에 써 내는 것이다. 역시 답안지 총 14페이지짜리가 주어지는데, 1문제당 최소 3페이지 이상은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론, 본론, 결론의 형태를 논문식으로 잘 갖추어야 하는데, 실무 경험이나 기술사의 인사이트를 내용에 넣는 것도 가점의 요인이다. 여기서 특히 그림이나, 도표를 잘 활용해야 한다. 1문제에 최소한 2~3개의 그림을 넣어서 글을 쓰는 시간을 줄이고 내용이 더 알차 보이는 효과도 만들 수 있다. 사실 4문제를 모두 제대로 된 답을 쓰기에는 100분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기술사 1차 시험을 치르다 보면 1교시나 2교시를 치르고 나서 시험을 포기하고 집에 귀가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다. 일단 답안 작성을 하고 나면, 정답이 아니더라도 부분 점수가 나올 수 있다. 또한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내가 아는 지식, 공부한 기출문제를 이용하여 최대한 유사한 답변을 작성해도 부분 점수가 주어진다. 즉, 한번 시험장에 들어 갔으면, 앞에 시험을 망쳤다 생각해도 뒤에 남은 시험을 잘 쳐서 합격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용접 기술사 1차 시험 볼때도 점심시간까지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점심 이후 시험에서 점수가 잘 나와서 합격 할 수 있었다.
3. 마무리하며..
기술사 1차시험은 일단,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기술사 시험의 경우 시작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일단, 시작하면 반은 성공이다. 그리고 한 1~2년 정도는 가족들의 도움도 있어야 하고, 자기 자신을 잊고 공부에 올인하며 준비해야 한다. 기술사 공부는 짧고 굵게 해야지, 질질 끌면서 공부 해서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본문에서 강조한 공부하는 방식과 답안 작성요령을 익히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자신만의 서브노트를 만들고 최대한 많이 출제된 문제부터 암기하도록 하고, 시험장안에서의 답안지 작성 요령도 미리 익히도록 한다.
어째뜬, 일단 기술사 공부를 시작했으면 짧은 시간에 무조건 합격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회사의 회식 참석은 잠시 미루고, 주말도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보내면서 최소한의 공부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주중에는 최소 3시간 이상, 주말에는 8시간이상 확보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짧은 시간안에 기술사를 합격할 수 있다. 모든 기술사 수험생들의 건승을 빈다.
- 외부링크 (기술사 시험일정) : 한국산업인력공단 Q-Net
- 기술사 교육 및 기술 자문 단체 : 테크노넷 홈페이지
- 기술사 기출문제 정리 : 크몽(kmon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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